1923년 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할머니의 임종을 둘러싸고 모여든 가족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한 매우 특이한 상황소설이다. 죽음을 거부하려는 할머니의 허망한 몸짓과 이를 지켜 보는 가족들의 이기적이고 작위적인 행동을 통해 인간의 부끄러운 모습을 실감나게 드러낸다.<br /> <br /> \"3월 그믐날 \'나\'는 시골 본가로부터 \'조모주 병환 위독\'이라는 전보를 받고 급히 시골로 내려간다. 곡성이 들릴 듯한 사립문을 들어서니 할머니의 병세는 이미 악화되어 있었다. 여든을 둘이나 넘은 할머니는 연로한 탓에 작년 봄부
할머니 나무
✍ Scribed by 한가을
- Publisher
- 엔블록
- Year
- 2016
- Tongue
- Korean
- Category
-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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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nopsis
아이들의 눈높이로 바라보는 할머니의 사랑, 그리고 깨달음어린이와 어른을 울리는 가슴 뭉클한 한가을 작가의 단편 동화《할머니나무》현호와 소희는 접시에 뼈다귀만 남은 조기와 포도껍질을 담아 할머니 제사상에 올려놓는다. 아버지가 왜 이런 걸 가져오느냐고 묻자 현호와 소희는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음식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두 사람의 말에 껄껄 웃다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 그리고 아이들에게 할머니가 왜 뼈만 남은 생선과 알맹이 없는 과일 껍질을 좋아했는지 말해주는데... "할머니가 정말 이런 것들을 좋아하셨다고 생각하니?" 아빠가 현호와 소희가 들고 온 접시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럼요. 얼마나 잘 드셨는데요. 생선은 머리뼈까지 쪽쪽 빨아 드셨고, 갈비는 뼈다귀에 달라붙은 질긴 살까지 모조리 떼어먹었는걸요. 그래서 강아지 줄 것도 없었는데요." 현호가 대답했다. "그건 할머니의 참모습이 아니란다. 할머니도 부드러운 생선살과 다디단 열매살이 드시고 싶었을 거야." "그런데 왜 안 드셨어요? 할머니가 우릴 속인 거예요?" 소희가 동그랗게 눈을 뜨고 물었다. "그게 아니란다. 할머니는 너희들이 좋아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먹게 하려고 자신은 드시지 않았던 거야. 그리고 식구들이 먹고 남은 것만 드셨던 거지."본문中할머니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 그리고 손자손녀에 대한 사랑을 돌아가신 후에야 뒤늦게 깨닫는다는 가슴뭉클한 감동적인 동화. _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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