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황산에 가야할 이유가 생겼다. 여행은 상상으로 시작하여 회상으로 끝난다. 황산은 기암괴석으로 유명하다. 나는 황산 정상 보다도 다른 곳에서 황산 스러운 것들을 찾고 있었다. 황령, 청대 옛 거리, 당모, 잠구민택, 그리고 휘운 가무쇼에서 또 다른 황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번 여행은 현실 속에서 과거의 이상을 찾고 있었으며, 그 중심에는 사람이 존재하고 있었다. 가는 곳마다 비가 내렸지만, 그 비를 원망하지 않았다. 비 내린 후의 운해는 산 등성이를 휘감는가 하면 케이블카 아래 낭떠러지의 두려
태국에서 길을 만나다 :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의 힐링여행
✍ Scribed by 백승휴
- Publisher
- 아이이북
- Year
- 2016
- Tongue
- Korean
- Category
- Library
No coin nor oath required. For personal study only.
✦ Synopsis
길가에서 내 길을 찾아 다녔다. 한여름, 태국에 간다하니 모두 말렸다. 더운데 더 더운 곳에 가는 것은 무리라고 했다. 이열치열이라, 더운 곳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것은 매력적인 것이다. 카메라를 들고 몰입하는 맛은 어디에도 비할 수 없다. 위험한 시장의 철길, 담넌사두악 수상시장의 물길, 카오야이 국립공원의 길들! 수많은 길들을 만났다. 위험한 시장의 철길은 위험하다는 이유만으로도 사람들이 몰려 들었고, 담넌사두악 수상시장은 좁은 물길에 좁은 배를 타고 다니며 즐거워했다. 카오야이 국립공원에는 예상할 수 없는 길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열악함과 동행하는 그들의 삶에서, 보이지 않는 나의 길은 찾고 있었다. 프레임 속에 담아내는 길 속에서 내 삶 속에 의미하는 길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
✦ Subjects
Travel; Nonfiction; TRV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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