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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이야기

✍ Scribed by 기 드 모파상


Publisher
미메시스
Year
2022
Tongue
Korean
Category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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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nopsis


세계문학 거장들의 고딕 단편집 『유령 이야기』는 세계문학 거장들이 쓴 여덟 편의 고딕 단편을 모은 책이다. 「캔터빌의 유령」 같이 잘 알려진 작품부터 「신비로운 상자」처럼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까지, 총 여덟 편의 단편을 각색한 이야기는 각 작품과 어울리는 신비로운 그림과 함께 담겨 있다.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오스카 와일드와 고딕 소설의 선구자 조셉 셰리든 르 파뉴, 영국의 코믹 소설 작가인 제롬 K. 제롬, 프랑스 사실주의의 대표 작가 기 드 모파상, 스페인의 낭만주의 시인 구스타보 아돌포 베케르, 미국 공포 소설의 대가 에드거 앨런 포와 로버트 E. 하워드 그리고 중국의 천지퉁까지 총 여덟 편의 소설은 모두 19세기 중반에서부터 1930년대에 쓰였다. 『유령 이야기』는 유령과 귀신, 기괴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괴담이라는 것 외에 전체를 아우르는 통일적 주제는 없지만 죽은 자의 영혼을 통해 진실을 듣게 되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으스스한 분위기의 전형적인 호러물 사이에 코믹한 느낌의 독특한 단편들이 섞여 있어 공포 이야기의 다양한 면면을 맛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야기를 각색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원문의 세부적인 내용이 많이 생략되었음에도 이 책을 엮은 세레넬라 콰렐로는 각각의 단편이 지니는 독특한 느낌을 충실히 살려내고 있으며 마우리치오 콰렐로의 그림도 과장되지 않은 차분한 색조로 작품의 전체 분위기를 잘 전달하고 있다.전형적인 호러물부터 코믹 유령 이야기까지 이 책의 첫 이야기인 「죽은 여자」는 모파상의 단편 중에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하지만 작가의 다른 단편들과 마찬가지로 인간 사회에 대한 염세적인 시각과 함께 광기에 빠진 인물의 심리를 잘 그려내고 있다. 고딕 소설의 대가 르 파뉴의 「유령과 접골사」는 작가의 초기 단편으로 코믹한 요소가 많이 담겨 있는 유령 이야기다. 호레이스 월폴이 1764년에 지은 「오트란토성」 이후 고딕 소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모티프인 액자 밖으로 빠져나오는 그림 속 인물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제롬 K. 제롬의 「청색 방의 유령」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코믹한 유령 이야기다. 화자는 삼촌댁에서 크리스마스 만찬을 즐긴 뒤에 벽난로 앞에 모여 있는 사람들과 유령 이야기를 나눈다. 19세기 스페인 낭만주의의 대표적 시인 베케르의 단편인 「혼령의 산」은 스페인 중부의 도시 소리아를 배경으로 한 일련의 작품들 가운데 하나이다. 템플 기사단과 도시 귀족 사이의 반목은 알론소와 베아트리스의 관계와 중첩되며 전쟁과 사랑으로 인한 비극적 결말을 한층 강조한다.「별 속의 해골」은 악과 맞서 싸우는 솔로몬 케인이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모험 소설 시리즈에 속하는 단편이다. 케인은 아무런 두려움 없이 악의 무리와 대적하는 거친 모습으로 남성적 영웅 판타지를 대표하는 캐릭터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캔터빌의 유령」은 이미 국내에도 여러 번 소개된 단편으로 전통적 유령 이야기의 패러디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이야기에서 유령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사람에 의해 고통받는 보잘것없는 존재로 등장한다. 19세기 후반 청나라 지식인 천지퉁이 프랑스어로 쓴 「신비로운 상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 동화 방식으로 귀신의 보은이라는 모티프를 풀어내는 작품이다. 페스트로 인해 봉쇄된 중세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페스트 왕」은 슬랩스틱 코미디와 그로테스크한 공포가 뒤섞인 독특한 작품으로 포의 기괴한 상상력이 발휘된 시각적 묘사 또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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