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금 이 하권을 쓸 때의 정세(情勢)는 상해에서 상권을 쓸 때의 것보다는 훨씬 호전되었다. 그 때로 말하면 임시정부라고, 외국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한인(韓人)으로도 국무 위원과 십수 인의 의정원 의원 외에는 와 보는 자도 없었다. 그야말로 이름만 남고 실상은 없는 임시정부였었다. 그런데 하권을 쓰는 오늘날로 말하면 중국 본토에 있는 한인의 각 당 각 파가 임시정부를 지지하고 옹호(擁護)할 뿐더러 미주와 하와이에 있는 만여 명 동포가 이 정부를 추대(推戴)하여 독립 운동 자금을 상납(上納)하고 있다.
김구 백범일지 상권
✍ Scribed by 김구
- Publisher
- 해성전자북
- Year
- 2019
- Tongue
- Korean
- Category
-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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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nopsis
내가 내 경력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기는 것은 결코 너희더러 나를 본받으라는 뜻은 아니다.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바는 너희도 대한민국(大韓民國)의 한 국민이니, 동서(東西)와 고금(古今)3)의 허다한 위인 중에서 가장 숭배(崇拜)할만한 이를 택하여 스승으로 섬기라는 것이다. 너희가 자라더라도 아비의 경력을 알 길이 없겠기로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이다.
✦ Subjects
Biography & Autobiography; Nonfiction; BIO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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